
본청 공무원 1명, 도 산림환경연구소 직원 3명
산림환경연구소 오늘부터 임시휴관 들어가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충북도 본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당국이 비상이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청 소속 공무원 20대 A(충북 593번)씨가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A씨는 먼저 확진된 증평군 사는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직원 B(30대·충북 587번)씨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B씨는 충북 536번 확진자와 목욕탕에서 접촉했다가 감염된 60대(충북 570번)의 가족이다.
A씨는 전날 코로나19에 걸린 도 산림환경연구소 소속 공무원 C(20대)씨와 직원 D(20대)씨와 접촉했다.
이로써 충북도청 소속 공무원과 직원 4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동산수목원에 있는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날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직원 3명이 잇따라 확진되자 임도, 탐방로, 등산로 등 실외 시설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관람과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연구소의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난대식물원 등 실내 시설은 지난 8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94명이다. 도민이 586명이며 다른 시·도 군인이 8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