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16개소에서 2240건, 경기 14개소에서 2733건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첫날 497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후 6시 기준 지난 14일 설치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익명검사 현황을 공개, 총 30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4973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검사소 16개소에서는 2240건, 경기 검사소 14개소에서는 2733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방식은 비인두도말 PCR(유전자 증폭,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건수가 4285건으로 대부분 차지했고 타액 PCR 검사 409건, 신속항원검사 279건 등이 이뤄졌다.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경우에 대한 확진 검사는 이날은 진행된 게 없었다.
방대본과 서울시는 전날인 14일부터 수도권 내 지역별로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임시 선별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설치 중이다.
내년 1월3일까지 3주간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바뀐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부턴 누구나 증상 유무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재 기준 서울 56개소와 인천 10개소, 경기도 60개소 등 총 126개소가 확정됐으며 150여곳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15일은 서초구 강남역 9번 출구와 사당역 14번 출구,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 등 3개소에서 임시 선별검사소가 추가로 운영한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서대문구 신촌 기차역 공영주차장, 구로구 신도림역 4번 출구, 한강 여의도 주차장도 이날 문을 연다.
지난 14일은 서울 탑골공원 앞과 종로구민회관 후문 등 종로구에 2개소, 서울역 광장 등 중구 1개소, 용산역 잔디광장 등 용산구 2개소, 중랑구 2개소, 도봉구 1개소, 양천구 1개소, 동작구 3개소, 강동구 2개소 등이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장안구에 1개소, 경기 파주시 1개소 등이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