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누적 18만3012명…사망자 총 2648명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일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0명 가까운 1676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18만3000명을 넘어섰다.

14일 NHK와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8시까지 167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왔다.

일본은 지난 1일부터 2000명대로 크게 늘었다가 지난 7일 1500명대로 줄었다. 지난 8일 다시 2000명을 훨씬 넘어섰고 지난 12일 사상 처음 3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수치를 보면 도쿄도 305명, 오사카부 185명, 홋카이도 125명, 가나가와현 121명, 아이치현 114명, 사이타마현 102명, 히로시마현 96명 등으로 누적 18만3012명 집계됐다.

통상 월요일에는 주말 동안 검사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신규 감염자 수도 다른 날과는 차이를 보인다.

일본 내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홋카이도 15명, 이바라키현과 도쿄도 각 3명, 오키나와현과 사이타마현 각 2명 등 33명으로 총 2635명이 됐다. 크루즈선 사망자는 13명이다.

일본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8만2300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4만7530명으로 전체 4분의 1이상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부 2만5114명, 가나가와현 1만5171명, 아이치현 1만2834명, 홋카이도 1만1460명, 사이타마현 1만540명, 지바현 8254명, 효고현 7404명, 후쿠오카현 6680명, 오키나와현 4824명, 교토부 3307명 등 순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 확진자 1693명, 중국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4일 기준 일본 내에만 588명으로 전일보다 5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