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의원총회서 다시 사과 "사고 친 당사자돼 송구"

2020.09.10 22:11:09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포털 외압 논란과 관련해 의원총회에서 "송구스럽다"며 재차 사과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화상 의원총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초선이 당에 기여를 해야지 사과를 첫 발언으로 해서 미안하다"며 "본회의장에서 사고를 치는 당사자가 돼 당혹스럽다. 겸손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실제와 다른 왜곡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부사장 출신으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은 지난 8일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던 중 관련 기사가 포털 뉴스 메인에 오르자 보좌진에게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가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말했고, 윤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몇달 동안 경험한 것처럼 정치가 잘하면 그냥 당연한 것이고 조금만 삐끗하면 그것이 큰 뉴스가 되는 괴로운 상황에 우리가 놓여있다"며 "그 점을 의원들도 마음 쓰면서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윤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 우상호 의원의 '카투사 폄하' 등 소속 의원들의 잇단 설화를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세권 sw4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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