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오늘부터 '국민의힘'…7개월만에 개명

2020.09.02 07:09:54

기본소득 도입 등 정강·정책도 탈이념으로 개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일 미래통합당의 이름이 국민의힘으로 바뀐다. 지난 2월17일 통합당으로 이름을 바꾼 지 7개월만이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당명 변경을 골자로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기본소득 도입 등이 포함된 새 정강·정책도 함께 의결한다.

 

앞서 통합당 상임전국위는 새 당명 최종 후보군으로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선정한 '국민의힘'을 원안대로 추인했다.

 

새 당명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3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당명 교체를 통해 탈이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함께 의결할 정강·정책은 기본소득 도입을 비롯해 청와대 민정수석·인사수석실 폐지, 주요 선거 피선거권 연령 인하, 입시비리 무관용 원칙 적용제 도입, 성범죄 양형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국회의원 4연임 금지나 기초의회·광역의회 통폐합 등을 놓고 정강·정책에 명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도 상당하자, 비대위는 일부 조항을 수정해서 상정했다.

 

1987년 개헌 이후 민주자유당(1990년)으로 대표됐던 보수정당의 이름은 신한국당(1995년)-한나라당(1997년)-새누리당(2012년)-자유한국당(2017년)-미래통합당(2020년)까지 30년 간 총 6번의 변화를 거쳤다

김세권 sw4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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