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공식입장..사랑제일교회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실내경기 전면 취소

MBC “야외서 진행하는 e스포츠와 dog-스포츠(어질리티)는 단독 편성 논의중”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아육대가 공식입장을 내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그동안 체육관 안에서 진행했던 실내 경기를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MBC는 28일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성으로 '2020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 체육관 실내 경기를 전면 취소했다"며 "실외에서 진행이 가능한 두 종목은 방역과 인력 최소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별 편성을 논의 중이다"고 알렸다.

아육대는 그동안 추석과 설연휴 등 큰 명절 때 아이돌 스타들이 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화제를 모아온 MBC 명절 프로그램이다.

아육대 제작진은 올해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체육관 내 무관중’ 방송을 준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했던 3월 이후에도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목사 전광훈)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빚어지면서 위험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체육관에서 진행했던 모든 종목을 취소했다.

다만 MBC는 “야외에서 진행 가능한 e-스포츠와 dog-스포츠(어질리티)는 그동안 출전을 준비한 아이돌 선수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 등을 고려해 개별 프로그램으로 단독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안전한 방역과 관리를 통해 야외에서 인력 최소화로 진행 가능한 두 종목은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