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볼트 확진 소식에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결과 기다리는 중"
21일 마스크 미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안 지킨 채 생일파티 야외서
자메이카 라디오는 “우사인볼트 확진” 보도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우사인볼트 확진 소식이 전해졌지만 볼트는 “아직 코로나19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사인볼트(34)는 24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영상을 올려 "지난 22일 (코로나19) 검사 받았다"며 “결과는 아직 안 나온 상태”라고 밝혔다.
영상 속 우사인볼트는 침대에 누워 "지금 잠에서 깼고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내가 확진자라는 게시물을 확인했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우사인볼트는 지난 21일 34번째 생일을 맞아 자메이카에서 대규모 파티를 열었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는 야외에서 진행됐지만 당시 파티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춤추는 영상이 올라와 비난을 받았다.
우사인볼트 생일파티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소속 라힘 스털링(자메이카 출신), 크리켓 선수 크리스 게일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사인볼트 "일을 나가야 하기에 코로나19 검사 받은 것뿐이다"며 "지금 무증상 상태다. 자가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자메이카 라디오 방송은 "우사인볼트가 며칠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우사인볼트 확진 소식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단거리 육상선수 우사인볼트는 100m(9.58초)와 200m(19.19초) 세계 신기록 보유자다. 올림픽에서 총 8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사인볼트는 지난 2017년 은퇴 후 축구선수 전향 의사를 밝혔지만 접촉하고 있던 호주 프로축구팀과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