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법적대응..'불법도박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액수 적어 해명"
김호중 측 "경찰 조사 진행되면 받을 것”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가수 김호중(29)이 '불법도박 논란'과 관련,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 받겠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0일 "김호중은 직접 불법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김호중에 대한 전 매니저에 의해 불법도박설이 제기되자 김호중 법률대리인은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지인 아이디로 몇 차례만 했을 뿐이고 금액도 적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또 과거 불법도박 사실을 일부 인정했으나 허위 보도와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법적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김호중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정인은 19일 법적대응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과 관련하여 (불법 도박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난무하고 있는 허위 기사 및 추측성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 이러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 할 예정이다"며 "김호중은 과거 알고 지냈던 권모씨(스포츠 도박을 함께한 인물) 및 그의 지인 차모씨(스포츠 도박을 함께한 인물)와는 ‘미스터트롯’(내일은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해명했다.
또 “올해 2월 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중 법률대리인은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의 배팅은 당시 여력이 안됐을 뿐더러 그러한 배팅에 빠질 만큼 배팅중독 상태는 아니었다"며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하지는 않았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호중 측은 이와 관련된 보도를 한 일부 매체들에 대해 "명예훼손죄를 구성하는 실정법 위반행위다"며 "개인의 명예와 생계를 위협하는 일방적인 허위 기사를 무차별로 남용하는 적폐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중 측은 "다시 한번 김호중의 잘못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추후 김호중은 결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모든 분들께 다짐한다"며 "다만 허위 보도 악성 댓글 등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하게 법적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
김호중은 팬카페를 통해서도 직접 사과 공식입장을 올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