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티 공식입장...뒷광고 뭐기에 샌드박스도 도티도 ‘온통 논란’
샌드박스도 7일 뒷광고 논란에 "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 사과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멀티채널네트워크업체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 대표 도티(34 본명 나희선)가 뒷광고 논란에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샌드박스는 11일 공식입장 문을 내고 "샌드박스 대표 크리에이터 도티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최근 불거진 뒷광고 의혹 및 사생활 관련 허위사실에 대해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도티는 이날 유튜브 채널 '도티TV'에 '진심'이란 제목으로 공식입장 영상을 올렸다. 도티는 사과 공식입장에서 "소속사 크리에이터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했지만 인간 나희선으로 솔직한 입장을 전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이슈되는 뒷광고에 대해 나는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이는 3000개가 넘는 모든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 보고 되돌아본 결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도 뒷광고는 싫다"며 "뒷광고는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며 회사도 모르게 진행되는 것이기에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조장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양팡, 쯔양, 문복희, 프란 등 인기 유튜버들이 광고주로부터 대가를 받았음에도 유료 광고를 표기하지 않거나 시청자가 찾기 힘든 댓글에 광고 사실을 표시하는 등 뒷광고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즉, 뒷광고 뜻은 ‘뒤에서 받은 광고’ 즉 광고 표시를 하지 않은 광고를 의미한다. 광고주들에게 광고를 받고 영상을 찍었음에도 소비자들이 알 수 없게 하는 뒷광고는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도티를 비롯해 그가 운영하는 샌드박스 역시 뒷광고 논란에 휘말려 얼마 전 공식 사과했다. 샌드박스에는 방송인이자 작가 유병재, 유튜버 떵개떵, 풍월량, 라온, 슈카, 수빙수, 얌무 등이 속해 있다.
떵개떵은 지난 7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 뒷광고 논란과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비난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해명이 너무 늦어져 버렸다"며 "미숙한 대처를 사과하고 우리의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샌드박스는 같은 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명백히 샌드박스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다"며 "이런 불찰로 올바른 정보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했고 시청자에게 큰 불쾌감과 실망감을 안겨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어 “앞으로 뒷광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문 법률기관에 의뢰해 직원을 대상으로 '광고에 관한 법률과 의무'에 대해 정기적으로 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는 13일 법무법인 공정거래팀과 협업해 '유튜브 환경에서의 표시광고법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