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24일 오후 기준...러시아 국적 선박 선원 확진자 32명 발생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선원 32명이 확진된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수리공과 관련해 접촉자 전수검사 과정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PERT 1호)을 수리한 선박 수리공이 지난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러시아 선박 입항 전인 지난 6일 승선 검역 때엔 코로나19 유증상이 발현되지 않았지만 8일 입항 후 여러 번 승선해 선박을 수리한 선박 수리공이 23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선원 94명 중 32명이 확진됐으며 6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선박 수리공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 등 약 150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질본은 지난 1일 이후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13척에 탄 42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8척 292명의 검체채취를 완료했고 나머지 5척 137명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