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생현황]송파구청,직원500명 뮤지컬관람 이시국에..미스터트롯 집합금지-송파구 사랑교회 감염 소용無

2020.07.23 17:08:26

 

코로나19 발생현황...미스터트롯 공연연기 집합금지시켜놓고 송파구청 직원 포함 500명 뮤지컬 단체관람

교회 소모임 허용 하루 전날인 23일 송파구 사랑교회에선 코로나19 집단감염

질본 코로나19 발생현황 기준 추가 확진자수 8명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 기준 추가 확진자는 11명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 송파구청이 코로나19 확산세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감사 콘서트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정작 송파구청 직원들은 뮤지컬 공연을 단체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송파구청 직원, 민관사회복지사 등 약 500명을 한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하는 유명 뮤지컬 공연에 초대해 관람하도록 했다. 21~22일에도 각각 150여명씩 공연을 관람했으며 23일에는 약 150명이 관람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역시 뮤지컬 단체관람 첫 날인 21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민관사회복지사 격려 차 마련됐다.

 

송파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 공연연기는 확정됐다. 2020 전국투어 중 서울 감사 콘서트인데 개막일을 이틀 앞두고 공연이 결국 연기됐다.

 

미스터트롯 공연 주최사(콘서트 기획사) 쇼플레이는 22일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공연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는 송파구청이 지난 21일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낸 것에 따른 조치다. 쇼플레이는 같은 날 오후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중단 명령을 전달받았다.

 

미스터트롯 공연연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미스터트롯 공연은 지난 4월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5월 말로 미뤄졌다. 이후 최근 송파구 사랑교회 집단감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다시 미스터트롯 공연연기 소식을 전했다.

 

쇼플레이는 "총 방역 비용으로만 10억원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했지만 공연 3일 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토로했다.

 

지난 3월 종영된 인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임영웅 영탁 장민호 김호중 나태주 이찬호 신인선 정동원 김경민 김희재 등을 인기 트로트가수들을 탄생시켰다.

 

또 교회 소모임 허용(오는 24일)을 하루 앞둔 23일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8명 모두 송파구 사랑교회 신도(교인)이다.

 

하지만 이날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다. 

 

홍정원 hongmon1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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