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공연연기, 코로나로 서울 공연연기 또? 언제까지..

2020.07.23 10:59:17

 

 

미스터트롯 공연연기 확정...서울콘서트, 벌써 4번째 미뤄

개막일 이틀 앞두고 또 연기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 공연연기가 확정됐다. 감사 콘서트인데 개막일을 이틀 앞두고 공연이 결국 연기됐다.

 

콘서트 기획사 쇼플레이는 22일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공연 연기 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송파구청이 지난 21일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낸 데 따른 조치다.

 

미스터트롯 공연연기 입장을 발표한 주최사 쇼플레이는 같은 날 오후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중단 명령을 전달받아 현재 공연장에 진입할 수 없다.

 

미스터트롯 공연연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미스터트롯 공연은 지난 4월 열 예정이었지만 5월 말로 연기 됐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재차 미스터트롯 공연연기 소식을 전했다.

 

쇼플레이는 오는 27일까지 전체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 진행에 대해 최종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오는 8월 9일까지 금, 토, 일요일마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예정됐다.

 

쇼플레이는 미스터트롯 공연연기에 대해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죄송하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국민 정서를 반영해 부득이하게 일부 공연을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알렸다.

 

이어 "미스터트롯 공연연기 결정은 정말 당혹스럽다”며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기본적으로 지키며 관할구청 및 공연장에서 추가로 요청하는 방역 수칙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등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문의하며 공연을 준비해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총 방역 비용으로만 10억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하였지만 공연 3일 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4일간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행정기관의 통보에 무대, 음향, 조명을 비롯한 공연장비들과 3주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물품들, 방역장비 등을 모두 공연장 안에 둔 상태로 사유 재산에 대해 보호받지 못한 상태다"고 토로했다.

 

쇼플레이는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감당해야 할 공연 제작비용 수십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은 물론이고 미스터트롯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지냐”며 “이러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호소했다.

 

쇼플레이는 '좌석 간 거리두기' 지침으로 공연장 수용 인원인 1만5000석 중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5200석만 사용할 계획이었다. 수익에 있어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그간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린 관객을 위해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3월 종영된 인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임영웅 영탁 장민호 김호중 나태주 이찬호 신인선 정동원 김경민 김희재 등을 인기 트로트가수들을 배출해냈다.  

홍정원 hongmon1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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