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생현황,'청정지역 옛말' 제주 코로나에 관광계 울상..등교중단 14개교 전국최다

2020.07.22 17:35:19

 

 

코로나19 발생현황, 제주 한림 코로나19 확산에 렌터카업계 잇단 예약취소

22일 19개교 등교중단…제주 14개교는 원격수업 연장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제주시 한림지역에서 코로나19 3차 감염자가 발생해 여름 성수기를 앞둔 제주관광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관광객의 예약 취소 사태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제주도 렌터카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시작될 주말 예약이 연이어 취소됐다.

 

제주도 렌터카조합 관계자는 “한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기사가 나온 뒤부터 예약 취소 문의 전화가 시작됐다”며 “전체 예약 건수의 20~30% 취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제주의 코로나19 청정지역 이미지가 점점 줄어들어 관광객들이 여행을 취소하고 있다”며 “한림지역 외로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충실하지 않으면 관광객 수가 더욱 줄어들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후 서울로 돌아가 1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광진구 20번 확진자 관련 한림읍 지역 감염자는 22일 오후까지 5명이다.

 

제주 21, 22, 23, 24번 확진자는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확진자가 된 제주 26번 환자는 제주 21, 24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첫 번째 3차 감염자다.

 

26번 환자는 자택이 제주 한림읍에서 동쪽으로 인접해 있는 애월읍으로 파악되면서 다른 지역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2일 전국 4개 시도에서 등교중단 조치한 학교 수는 19개교다. 지난 21일 대비 4개 줄었다. 등교 중단한 학교 중 등교중단 기간을 오는 24일까지 미룬 제주 한림읍이 14개교로 가장 많다.

홍정원 hongmon1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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