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사과, 수돗물유충 해프닝.."비상걸린 용인시민과 관계자께.."[종합]

2020.07.21 09:52:22

 

 

하승진 사과 공식입장 “깔따구유충 비상 걸린 용인 상수도사업본부 죄송”

"용인 수돗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돼"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이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같은 벌레가 나왔다”고 올린 글에 대해 사과 글을 다시 게재했다.

 

하승진은 지난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얼마 전(18일) 깔따구 유충 관련해 글을 올린 후 (경기)용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정밀하게 검사했다”며 “유충은 (사무실)수조 내에서 자체적으로 생겼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불안해했을 용인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 때문에 비상이 걸린 용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분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승진은 “용인지역 수돗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유충 의심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을 포함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수질검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하승진은 지난 18일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인 것 같은 벌레가 나왔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용인시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하승진은 해당 글과 함께 유충과 같은 물질이 담긴 물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게재했다.

 

용인시 기흥구 기획사 사무실에 있던 하승진은 “용인지역은 아직 깔따구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없는 것 같고 용인상수도사업소에 신고하려했는데 퇴근하셨는지 연락이 안된다. 용인 사시는 분들 조심하시라고 커뮤니티에라도 올린다”고 썼다.

 

한 시민이 하승진이 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확인한 후 동영상 링크와 함께 백군기 용인시장 SNS에 올리면서 용인시에 알려졌다. 백 시장은 “어디서 발견됐나? 정확한 경위를 알고 싶다. 진상을 파악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용인시 관련 부서가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용인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하승진 사과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깔따구유충 관련해서 글을 올렸는데 용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사무실로 오셔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디테일하게 검사하였습니다.

 

깔따구유충은 수조 내에서 자체적으로 생겼다고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불안해하셨을 용인시 지역 분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비상이 걸리셨을 용인시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용인지역 수돗물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될 듯합니다.

홍정원 hongmon1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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