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더특보 뜻 주인공 임순영 특보, 성북경찰서서 곧 참고인 소환조사
임 젠더특보 지난 16일 사표 제출…수리는 아직
박원순 피해자 고소 직전 박 시장에게 직접 보고한 인물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인지하고 박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젠더특별보좌관)가 이번주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번주 중 임순영 젠더특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얼마 전 경찰은 박 시장 고소사건 유출 의혹에 대해 임순영 젠더특보 진술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에게 연락을 취해 출석 일정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순영 젠더특보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아직 경찰에 출석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극적으로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순영 젠더특보는 지난 16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 사의를 표명했고 아직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다.
임순영 젠더특보는 박 시장 성추행 의혹을 지난 8일 박원순 피해자가 고소하기 전 인지하고 이를 직접 박 시장에게 보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임순영 젠더특보는 같은 날 저녁 박 시장이 참석한 대책회의도 참석했다.
현재 임순영 젠더특보가 어떠한 경로로 박 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고소를 인지했는지에 대해 갖가지 의혹이 일고 있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지난해 1월 임명됐다. 당초 임순영 젠더특보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임순영 젠더특보는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성폭력상담소,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인권재단, 희망제작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을 거쳐 서울시 젠더특보로 발탁됐다.
서울시 젠더특보 란 '젠더 특별보좌관'의 줄임말로, 젠더 관련 정책 및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직책을 의미한다. 즉 서울시 젠더특보 뜻은 서울시 정책에서 성평등을 구현시키기 위해 임명된 특별보좌관이다.
하지만 이번 박원순 시장과 관련해 고소 정보 유출 건은 성평등 구현이라는 서울시 젠더특보 뜻이나 의미,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젠더 뜻(Gender 사전적 의미)은 생물학적 의미를 가진 성(sex)과 달리 사회학적 의미의 성이다. 젠더 뜻은 특히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남녀 정체성, 사회문화적으로 길들여진 성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