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KT&G R&D본부 김익중 책임연구원이 '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통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4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했다. 김익중 책임연구원은 이번 수상에서 일본과 유럽 등지의 유명 의약품 회사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지용성 액체 캡슐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에 특허 출원해 권리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T&G는 해당 기술로 2015년까지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던 담배용 캡슐을 국산화해 연간 수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T&G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도에 대전 대덕구에 제조공장을 설립, 2019년도 670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공장 설립 당시 생산R&D부문장으로 재직했던 (현)백복인 사장은 2015년 10월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R&D 투자 확대에 나서 ▲2015년 126억 원 수준이던 KT&G의 R&D 비용이 ▲2017년 159억 ▲2018년 178억 원 ▲2019년에는 23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직무발명 보상 제도를 확대해 연구개발을 장려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 ▲2016년 43건이었던 특허 출원은 ▲2017년 95건 ▲2018년에는 238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431건을 달성했다.
표창을 수상한 김익중 KT&G R&D본부 책임연구원은 “회사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향후에도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