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VIP, 코로나19 회동…시진핑 주석, 연내 방한

2020.05.14 07:06:12

양국, 적절한 시기에 성사 협의…시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징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으로 서울에서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2017년 하반기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대화한 지 3년 만이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밤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한중관계에 있어 시 주석의 방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시 주석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9시부터 34분 동안 이뤄졌다.

 

통화에서 시 주석은 “금년 중 방한하는 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성사되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자국 내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각각 설명하면서, 양국 간 방역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효율적으로 통제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양국이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방역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월 통화 이후 한중 양국의 코로나 공동대응을 위한 방역협력이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시주석은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 지난 3년 간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한 만큼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유한태 yht1818@gmail.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