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긴급대책회의 주재...실종자 철저 수색 당부

2020.04.29 22:35:36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들과 긴급대책회의 열어
철저한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 지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철저한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30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5개의 추가 지시를 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소사자가 다수 나온 만큼 실종자가 나오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수색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부상자들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라"며 "사망자, 부상자 가족들이 현장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외교 당국과 협의하여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고 국내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에게는 "공사장에서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시에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전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들은 무엇인지 찾고, 이를 즉시 현장에 적용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어 유감스럽다. 과거의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이라며 여전히 유사한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대한 강한 질책을 이어갔다.

유한태 yht1818@gmail.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