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트럼프·김정은, 판문점서 만난다”

2019.06.30 13:32:14

文 대통령 “평화 위한 악수하게 될 것”
트럼프 “짧게 만날 것”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정전서언이 있은 후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북한, 미국이 만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상최초로 미국, 북한 정상이 분단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며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싱가포르 합의 동시 이행에 의견을 일치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트럼프 행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협력도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굉장히 짧게 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생각된다”며 “짧게 인사를 건넬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 인터뷰에서 “그(김 위원장)와는 아닐 것(안 만날 것)”이라고 밝혀 입장 번복 배경이 주목된다.

유한태 yht1818@gmail.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