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4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한수원·한국전력공사KPS 컨소시엄(팀코리아), 두산중공업이 현지시간으로 2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바라카 원전운영법인 ‘나와(Nawah)에너지’와 정비사업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등에 따르면 팀코리아는 장기정비사업계약을, 두산중공업은 정비사업계약을 각각 맺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양사 간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정비사업계약은 한수원이 자체기술로 UAE에 건설한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에 대한 유지보수, 공장정비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APR1400 운영 경험을 가진 팀코리아가 정비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해 바라카 원전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에 기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나와는 당초 경쟁입찰을 통해 팀코리아 등 하나의 회사와 장기정비계약을 맺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돌연 개별계약으로 전환하면서 팀코리아, 미국 얼라이드파워, 영국 두산밥콕 등이 동시계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