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배기 지인 아들 돌봐주다 떨어뜨려 사망 30대 여성 징역형

2019.05.20 16:09:54

금고10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

[인천=박용근 기자] 지인의 두 살배기 아들을 돌보다 실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을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판사)20(과실치사)혐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해 금고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4일 오전 10시경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지인의 아들인 B(2)군을 돌보다가 실수로 마룻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군과 놀아주던 중 양손으로 겨드랑이 부위를 잡고 위로 던진 후 다시 받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엿새 만에 머리뼈 골절 등으로 숨졌다.

A씨는 조사에서 "아이를 공중에 던지고서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생겨 넘어지는 바람에 아이를 떨어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그는 인근에 사는 지인인 B군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그를 34차례 돌봐줬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해 피고인의 죄책이 중하고 피해자 부모도 엄한 처벌도 탄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동종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용근 pyg4000@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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