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대를 이탈한 사병이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019.04.11 11:04:51

친구와 전화통화 내용 듣고 신고

[인천=박용근 기자] 사병이 군부대를 이탈했다가 택시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0일 밤 오후 105분경 군부대를 이탈한 A(20)일병을 붙잡아 육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군복 차림으로 택시에 승차한 후 누군가에게 전화통화를 걸어 통화 하면서 '부대를 탈출했다'고 얘기 하는 것을 듣고 승객을 내려준 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대를 수색해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를 개인사정으로 이날 오후 9시경 부대를 이탈했으며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와 친구 B씨를 만나 B씨가 준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근 pyg4000@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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