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메르스 확진 환자발생 위기에서 주의로 격상

2018.09.10 16:08:29

유관기관과 협조체제 유지

[인천=박용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인천공항의 위기 경보가 격상됐다.

10일 인천공항공사와 검역소는 지난 9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인천공항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주의 경보는 해외에서 신종감염 병의 국내로 유입됐을 때 발효되며 이 경우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1·2 여객터미널에 메르스 주의 안내 정보가 표출되고, 특히 중동 발 여객기는 인천공항 1터미널 입국장 10·32번에, 2터미널은 252번 게이트에 내리게 된다.

승객들은 이곳에서 열화상카메라 등의 장비로 별도의 검역을 받아야 하며 만약 중동 국가를 방문했던 여객이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원에게 즉시 이 상황을 알려야 한다.

이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동 발 여객기는 모두 4편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출발한 QR858편과 EY876(아부다비), KE952(두바이), EK322(두바이) 등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쿠웨이트를 방문한 61세 남성에 대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내렸고, 영국 국적의 24세 여성도 9일 오후 7시께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근 pyg4000@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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