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정병국 전 바른정당 대표는 29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한미정상회담기간동안 정쟁을 자제할테니 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공감대를 만들어 한목소리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 출범하고 한국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간 관계에서 남북 간 대치되어 있고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우리 입장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우선 미국과 함께 공감대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백악관측의 사드문제가 주요 의제에서 빠졌다는 질문에 대해 “참으로 우리에게 협상의 여지가 좁혀지고, 협상의 여지가 자꾸만 줄어들고 있다”며, “일단 사드 문제가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관세 문제와 FTA 문제를 가지고 들고 나오는 것은 또 다른 압박으로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사드 문제 하나만 가지고 모든 것을 보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문준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마타도어를 하면서 없는 사실들을 조작하고, 이렇게 해서 당선되면 그만이다, 과거의 김대업 사건의 경우 아니겠냐”며,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되고, 이렇게 함으로 인해 문준용 아들 문제가 완벽하게 클리어되지 않았는데, 이걸로 다 덮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납득이 안 간다고 한다면 그다음에 특검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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