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종속관계로 변질되어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갑을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회 KBIZ CEO 혁신포럼’에서 "중소기업은 협력업체인데 종속관계로 변질돼 대기업들이 납품단가를 깎는 방식으로 손실 보전을 하는 것은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서민정책특별위원회에 있을 때 대기업의 기술탈취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한 장본인으로, 중소기업의 창의성을 막는 대기업의 기술탈취 횡포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어 중소기업의 성장 방안은 인재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들어오는 사원에게 보너스 외 주식을 줘서 사원 전체가 자기도 그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심어주고, 기업은 공동 경영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중소기업에 오려는 인재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 후보는 현재의 일자리 문제의 원인으로 강성귀족노조, 좌편형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대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강성귀족노조 때문으로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청년 실업에 고용 절벽을 만든다”며, “이 나라는 노동조합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어 "기업에 대한 모든 규제를 풀고 무한한 자유를 주고 청년들 일자리를 만드는 게 낫다"며 "강성귀족노조를 타파해 기업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번영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