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꼼수 경남지사 사퇴 방지법 만들어야"

2017.04.10 11:15:42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경남지사직 사퇴에 대해 “홍준표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어제 밤 자정을 3분 남기고 홍 후보가 경남지사 직을 사퇴했는데 법을 전공하신 분이 국민들 앞에 당당하지 못하게 꼼수를 부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경남도지사 사퇴서를 9일 자정이 임박한 시점에 제출, 시한이 넘긴 10일에서야 선관위가 이를 접수토록 했다. 공직선거법에는 도지사직 사퇴 사실이 경남도의회 의장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동시에' 통보돼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김무성 선대위원장도 "홍 후보와 한국당이야말로 청산돼야 할 적폐이자 구태, 가짜보수의 전형"이라며 맹비난했다.


한편 유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저는 안 후보의 안보 문제에 대해 굉장히 큰 걱정을 하는 사람이다. 박지원 대표는 대북송금사건의 주범으로 감옥까지 갔다 온 분"이라며 "그 때 북한에 퍼준 돈이 핵미사일이 되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도 국민의당은 사드를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측에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등 조건을 달고 단일화를 역제안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우리가 역제안을 하고, 연대를 했다 이런 사실이 없다"며 "기사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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