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우리경제는 중국의 사드배치로 인한 보복조치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어, 비상경제대책단을 통해 경제현안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통해 “탄핵 당한 정부로서는 역부족일수도 있어서 이런 때일수록 여야정이 함께 머리 맞대고 이렇게 경제위기에 비상하게 대응하는 그런 초당적인 노력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 정국 오래 전부터 이미 우리경제는 저성장의 위기, 양극화의 위기, 그리고 청년들이 헬조선이라고 탄식하는 그런 일자리의 위기라는 3대 위기 속에 빠져있었다”며,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 때문에 위기가 더욱더 심각해졌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다음 정부에서는 이런 중병이든 우리경제의 틀과 체질 바꾸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 또 구조개혁의 대수술이 필요하다”며, “국민성장 시대 열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통상이슈,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등 대외경제 리스크 해소방안과 일자리, 가계부채, 해운조선 구조조정 문제, 또 소비부진으로 인한 내수침체문제, 환율과 물가문제 등 국내 5대 경제현안에 대한 대비책을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표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탈당 이후 그분이 어떤 선택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경제민주화 정신은 어떤 경우에서든지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표는 우리당이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분"이라며 "정권교체 후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해 모셔왔고 끝까지 함께 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당이 개혁입법 처리에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가 야당이었지 않느냐. 정책을 주도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김 전 대표의 경제민주화의 꿈도 우리가 정권을 잡아서 정책을 주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이야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