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한국당 영입을 제안했다며 "본인도 그런 의사(대선에 출마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전 대표와 직접 만났냐는 질문에 "김 전 대표가 독일에 가기 전 만났다"며 "본인이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가 먼저 만남을 제안했냐는 질문에는 "집을 팔 때도 중개인이 필요하다"며 "중개인이 노력한 것으로 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당적 문제를 놓고서는 "그 분이 결정하는 일"이라며 "그 분이 결정하지 않으면 당에서도 어떻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과가 설사 나온다한들 당에서 어떻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