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미르재단 K-Meal 사업 관여 특혜 철저히 규명해야"

2016.09.23 15:23:50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미르재단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제원조개발사업인 K-Meal 사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나타나 특혜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식품부 등에서 국정감사자료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 말 박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방문에 맞춰 진행된 코리아에이드 사업 중 하나인 K-meal 사업에서 현지 지급된 쌀 가공식품 공동개발사 2 곳 중 한 곳이 미르재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K-Meal 사업에서 지급된 쌀 가공품은 유아·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 영양식품이므로 전문성이 필요할 것인데, 설립 후 뚜렷한 성과도 없던 신생 재단이 어떻게 공동 개발사로 선정되었으며 공정한 절차를 거쳤는지 농식품부는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이 농식품부 등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K-Meal 사업 홍보대행 용역 계약을 체결할 당시 업체 선정 평가위원 총 4명 중에 1명은 미르재단의 문화기획·콘텐츠사업팀장 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촌진흥청 인사였다. 이는 K-Meal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 업무 선정의 심사까지 관여한 것은 미르재단의 이 사업에 대한 영향력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프랑스나 미국의 명문 요리학교에의 한식학과 개설’은 한식재단의 사업추진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식재단을 제치고 설립되자마자 프랑스 유명 요리학교인 에꼴 페랑디와 MOU 체결을 서두른 것은 미르재단이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한 해 130억이 넘는 국가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농식품부의 산하기관으로써 한식의 세계화 등 한식문화를 총괄하는 한식재단이 이미 운영되고 있는데, 국제적인 행사에서 한식재단은 배제되고 미르재단이 주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한태 yht1818@gmail.com
Copyright @2026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6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