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우현 "오세훈, 주호영 공개지지 강력 비난"

2016.08.09 12:03:12

친박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의 최측근인 이우현 의원은 9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비박계 주호영 후보를 공개 지지한 데 대해 강력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나와 "다른 분이 했다면 이해할 수 있다"며 "오세훈 전 시장은 새누리당에서 그 어려운 서울시장을 만들어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간에 개인의 생각과 다른 것을 가지고 야당에서 협조 안 된다고 해서 시장 직을 버렸다"며 "그 때부터 새누리당이 이렇게 어렵게 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금 서울시장 때문에 우리 새누리당이 얼마나 어렵냐"며 "그래서 저는 "자신들의 생각은 못하고 꼭 남이 한 것만 잘못 됐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친박계 후보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것 전혀 없다"며 "서 대표는 지역구에 열흘 째 가서 계시고 뵌 지가 일주일이 넘었다. 최경환 의원도 저에게 전화가 안 왔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비박계 후보 단일화에 대해 "옳지 않다고 생각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에게 좀 더 새로운 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화합하는 정치를 하고자 하는 당대표가 6명이 처음에 나왔는데 비박에서 억지로 단일화를 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는 "김무성 후보는 약해서 당대표가 됐겠냐"며 "후보자의 개개인별로 당을 위해서 그 분이 얼마나 화합하고 또 여러 가지를 잘 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을 보고 우리 당원이나 대의원들이 뽑는 것이지 이걸 꼭 억지로 당대표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예를 들어 가장 힘든 당 상황에 3등 4등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서 과연 당을 이끌 수 있겠느냐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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