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두산그룹 계열사 4곳(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이 올해 2분기에 각각 2624억원, 1735억원, 103억원,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과 두산그룹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에서 두산그룹 4곳 계열사 총 영업이익은 4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2377억원 대비 88.5% 증가했다. 총 순이익은 4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577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 3조5984억원, 영업이익 2624억원, 당기순이익 12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7%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7.98%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두산중공업은 원가율 개선과 고정비 개선 등을 통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매출액 1조6183억원, 영업이익 1735억원, 당기순이익 22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6.9%,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호조세가 신흥시장 부진을 상쇄하며 매출액 감소를 막았고, 본사 및 중국 구조조정 효과와 두산밥캣의 외형 성장으로 인해 영업이익 대폭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2분기 매출액 311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손실 3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와 515.6% 증가했고 순손실 규모는 24.3%가 줄어들었다.
두산엔진은 2분기 매출액 2097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374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은 26.9%와 9147.9%가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