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미국·일본 동시 상장… 1조4000억원 조달

2016.07.15 09:53:31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15일(현지시간) 일본과 미국에 나란히 상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라인은 3500만주 신규 발행으로 최대 1320억엔(약 1조4471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라인의 주당 일본 공모가는 3300엔(약 3만7700원), 미국 공모가는 32.84달러(약 3만7601원)로 결정됐다. 네이버가 100% 지분을 가진 라인주식회사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 등의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15일 오전 강원 춘천시 네이버 데이터 센터 ‘각(閣)’에서 열리는 상장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상장 소감과 해외진출 포부를 밝힌다.


한편 2011년 6월23일 첫 선을 보인 라인은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태국, 대만 등으로 진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톡에 밀려 점유율이 낮지만 오히려 일찌감치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라인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2억1500만명이다.

김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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