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연구소, 삽화와 글로 엮은 '바다 현미경' 발간

2007.12.28 16:12:12

삽화와 글로 엮은 해양생물 이야기,『바다 현미경』(리터러시신서1)이 한국언론연구소에서 발간됐다.
한국언론연구소에 따르면 이 책은 바다 저서생물과 어패류 등의 해양생물들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연필삽화와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해 나갔다. 또 최근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같은 환경오염 등으로 해양생물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끔 시간이 나면, 두 아이와 함께 어김없이 갯벌을 찾는다는 이 책 저자. 그는 갯가의 갯강구 등을 사례로 들어 바다는 스승이 있는 교실이라며, 그 곳에서 해양생물들의 아옹다옹 살아나가는 모습들은 우리에게 배울 많은 것들을 선사해 준다고 말한다.
저자는 게다가 “물고기가 헤엄친다고 생각하나요? 물고기는 바다 속을 날아다녀요”라며, 읽는 이들의 호기심도 자아내게 한다.
그러면서 “넓고 깊은 바다 속의 수많은 생물들에겐 정교한 질서가 있어요. 그들은 우리처럼 그 질서를 깨트리거나 벗어날 능력은 없어 보이지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죠”라고 설명한다.
특히 바다의 바닥에서 사는 게, 고둥 등의 저서생물들의 삶을 인용하며, 모두가 높은 곳만을 지향하고 있는데도 이들은 낮은 곳 혹은 밑바닥에 깃들어 성심껏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자는 해양생물을 물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는 부유생물, 헤엄치는 능력이 뛰어난 어류 등의 유영생물, 그리고 바다의 바닥에서 사는 저서생물 등으로 크게 나눠 전개시켜 나갔다. 이 책 말미에서는 저자가 직접 해양생물을 삽화로 그렸던 것들 가운데 몇몇을 실제 사진으로 현장감 있게 보여줬다.
한편 저자는 해양생물들의 범위가 무척 넓지만, 직접 발로 뛰어 찾아다니며, 연구 조사한 흔적도 이 책 여러 곳곳에서 엿보인다. 그리고 털털한 이웃집 아저씨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전체적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표현했다. 어린이서부터 해서 초중고 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도 알기 쉽게 엮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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