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경기 중 퇴장에 격분한 선수가 심판에 총격 사망

2016.02.17 13:00:3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축구 경기 도중 심판으로부터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선수가 이에 격분, 총을 가지고 경기장에 돌아와 심판을 쏴 죽이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자르 플로레스(48) 심판은 지난 14일 아르헨티나 중부 코르도바주의 캄포 데 라 리베라에서 현지 청소년 팀 간 아마추어 축구 경기 심판을 보던 중 반칙을 한 선수 한 명에게 레드 카드를 주어 퇴장시켰다.

퇴장당한 선수는 자신이 갖고 다니던 권총을 갖고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와 플로레스 심판에게 3차례 총격을 가한 후 달아났다.

플로레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이 선수를 쫓고 있다.

월터 사라테라는 25살의 또다른 선수 한 명도 가슴에 총을 맞았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통해 생명을 건졌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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