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1일(현지시간)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승리했다.
CNN방송 등은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크루즈 의원이 득표율 28%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는 득표율 24%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득표율 23%로 그 뒤를 바짝 따랐다.
흑인외과의 출신인 벤 카슨 후보(9%),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4%),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3%) 등은 한자릿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1일(현지시간)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치열한 접전을 계속하고 있다.
아이오와주 지역 매체 '디모인 레지스터' 등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97% 진행된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은 득표율 49.82%를 기록 중이다.
샌더스 의원은 득표율 49.6%로 클린턴 전 장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앞서 빠르게 진행됐던 개표는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1% 미만으로 좁혀지면서, 최종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