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한 달 동안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와 이라크 보안군이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이라크 내에서만 84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은 1일(현지시간) 자료를 내고 사망자의 57.7% 가량인 490명이 민간인이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연방경찰과 민방위군, 개인 경호원이 포함됐다.
나머지 사망자는 이라크 보안군과 쿠르드족 민병대 페쉬메르가, 기타 무장 조직 병력 등이었다.
같은 기간 민간인 부상자 숫자는 1157명이었다.
이번 달 사망자 숫자는 지난해 12월에 숨진 980명보다 줄었다.
IS는 2014년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점령한 뒤 이라크 북부와 서부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 이른바 '칼리프(이슬람 정치·종교 지도자) 국가'를 선포하고 잔혹한 통치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