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락 속 '혼조세'로 마감

2016.02.02 08:05:49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국제 유가의 급락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장 대비 17.12포인트(0.10%) 하락한 1만6449.1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0.86포인트(0.04%) 하락한 1939.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1포인트(0.14%) 상승한 4620.37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위축을 보였다.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4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인 48.1을 다소 상회한 수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1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도 49.4로 8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 약화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31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달러(5.9%) 하락한 배럴당 3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1.75달러(4.86%) 하락한 34.24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들은 이날 "산유량 감축 협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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