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국립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분기 성장률은 0.3%였다.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둔화된데에는 지난해 11월 4일 발생한 파리 연쇄테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내년에 1.5%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현실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이코노미스트 프랑수아 카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파리 테러는 큰 충격이었다"며 "하지만 (경제에 미친 영향은)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의 2015년 연간 성장률은 1.1%로 나타났다.이는 독일 1.7%, 프랑스 2.2%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