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이티 정부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혼잡한 수도 포르토프랭스 중심가에서 선거실시를 요구하며 28일(현지시간) 평화행진을 벌였다.
수천명의 시위대는 오는 2월7일 퇴임하는 미첼 마르텔리 대통령이 후계자로 지명한 조브넬 모이즈의 초상이 그려진 새 티셔츠를 입고 축제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위를 벌였다.
아이티 선거당국은 지난 주말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의 결선 투표를 재차 연기했는데 이유는 첫번 선거가 보이즈를 당선시키려는 선거부정행위로 무효화되었고 최근에는 마르텔리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렬하게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가뜩이나 빈국인 아니티가 선거로 인해 더 큰 혼란에 빠지는 것을 우려한 미주국가기구(OAS)는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양측의 중재에 나서서 최근 결선투표일을 다시 결정하는 것을 도울 대표단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