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홍콩 증시는 27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유가도 상승하면서 반등으로 출발했다.
항셍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51.06 포인트, 1.86% 오른 1만9211.86으로 1만9000선을 회복한 채 개장했다.
전일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도 고른 종목에 들어오면서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내달 초순 춘절(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가의 매수 의욕이 떨어지고, 26일 중국 증시가 폭락,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홍콩 증시에서도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보험 AIA와 HSBC가 오르고,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인수보험 등 중국 금융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중국해외발전과 선훙카이 지산발전 등 부동산주도 전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 기여도가 큰 텅쉰HD와 중국이동도 올랐다.
홍콩 상장 중국주의 지표로 전날 상하이 증시가 6% 이상 급락한 직격탄을 맞은 항셍 중국기업 지수(H주 지수)도 반등해 전일보다 158.92 포인트, 2.01% 상승한 8053.88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