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공산당 일당체제인 라오스가 분냥 보라치트(78) 부통령을 최고 국가지도자인 당 서기장 겸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라오스 국영통신사인 KPL은 22일(현지시간) 라오인민혁명당(LPRP)이 10차 전당대회에서 추말리 사야손(79) 서기장 후임으로 분냥 부통령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추말리는 지난 10년 동안 라오스 서기장과 대통령을 겸직해 왔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라오스에서는 당 서기장이 권력 서열 1위로 대통령도 겸직하고 있다. 추말리 서기장은 2006년부터 10년간 재임했다.
분냥 신임 서기장은 부총리와 총리 등을 거쳐 2006년부터 라오스 부통령을 역임해 온 인물이다. 분냥 서기장은 올해 순번제로 돌아가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의장국의 의장 자리도 함께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