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21일 오전(현지시간) 미 공군 소속 'F-16 파이팅 팰콘'(F-16 Fighting Falcon)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
미 공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56 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이날 오전 8시45분께 애리조나주 바그다드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추락 원인이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가 추락 전 탈출에 성공했는지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바그다드는 루크 공군기지가 위치한 피닉스애서 북서쪽으로 120마일(약 193km)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애리조나주에서 비행하는 미군 소속 F-16 전투기 가운데 일부는 해외 조종사 훈련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락한 전투기를 몰던 조종사가 공군 소속인지 해외 출신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애리조나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F-16 전투기가 추락해 훈련을 받던 이라크 출신 조종사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