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해 11월 철광산의 댐 붕괴로 17명의 사망자를 내고 마을 하나를 통째로 없어지게 한 철광회사 사마라코의 회장과 현장 책임자가 면직되었다.
이 회사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이 사고로 기소된 리카르도 베스코비 회장과 현장 책임자 클레베르 테라가 면직되었으며 재판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마르코는 브라질 중부에 있는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철광석에서 지난 해 11월 5일 일어난 광산폐기물 산의 붕괴로 인근 마을이 매몰되고 동남부 2개주의 강물 수백 km를 진흙으로 오염시킨 데 대해 수십억 달러의 벌금 부과를 앞두고 있다.
사마르코는 광산업계의 거대기업인 호주 BHP빌리턴과 브라질의 베일 사의 합작회사이며 이 사고로 브라질 남동부의 광대한 지역의 야생 동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