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70년대 전세계를 강타했던 스웨덴의 인기 팝그룹 아바(ABBA)의 구성원 4명이 20일(현지시간) 8년 만에 처음으로 스톡홀름의 한 식당에 모두 모였다.
비요른 울바에스와 베니 안데르손, 아니-프리드 링스타드, 아그네사 팔츠코그 등 4명은 이날 자신들의 히트곡 '맘마 미아'의 이름을 딴 '맘마 미아 : 더 파티'라는 호화 레스토랑 개관식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아바를 잊지 못하는 열성 팬들은 이들을 만나보기 위해 1340크로나(약 19만원)의 개관식 입장 티켓을 구입해야 했다.
아바의 멤버 4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08년 런던과 스톡홀름에서 영화 '맘마 미아' 시사회 이후 처음이다.
두 쌍의 부부로 결성됐던 아바는 두 부부가 모두 이혼한 후 1982년 해체됐지만 이후 재결성을 조건으로 10억 달러를 제안받는 등 여전한 인기를 누려왔다. 이들은 재결성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다시 음반을 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었다.
아바는 '워털루'와 '맘마 미아' '댄싱 퀸' '허니 허니' '김미 김미 김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세계 팝송 팬들로부터 커다란 사랑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