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당선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좋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날을 하루 앞두고 A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킹 목사의 꿈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흑인들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그들에게 동의한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아래서 그랬다"며 "우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대통령을 갖고 있는데 흑인 청년층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이보다 안 좋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50대 실업률을 보라. 한창 힘을 내서 살아갈 때인 30세, 35세, 40세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위해 형편없는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과 다른 여러 곳들로부터 이 나라로 일자리를 되찾아 오겠다. 사람들이 일하면서 잘 살게 만들 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