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경찰이 지난 14일 발생한 자카르타 테러와 관련해 용의자 12명을 체포했다고 현지언론 자카르타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바드로딘 하이티 경찰청장은 17일 자바섬 동부와 서부, 보르네오섬 칼리만탄에서 이번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중 한 명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으로 밝힌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자금을 받은 정황이 있어 체포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IS를 지지하거나 이번 테러를 찬양한 웹사이트 십여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무하마드 이크발 자카르타 경찰대변인은 테러범 2명이 쏜 총알을 머리에 맞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이 하루 전인 16일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테러범 5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