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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문수 전 지사의 용기가 필요"

강민재 기자  2014.07.03 09: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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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3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향해 거듭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해 달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지사나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당의 대들보가 되어 당의 승리를 이끌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드리고 있다"며 "김 전 지사는 손꼽히는 개혁적 인물으로 경기도 도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신 분이고, 임 전 실장은 경제 전문가이자 간판스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의 용기가 필요하다. 당은 물러설 수 있는 자리가 없고 물러설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며 "김 전 지사가 필요하다. 다. 제가 스토커가 되겠다. 언제 어디든 찾아가 당의 방패가 돼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읍소했다.

한편 윤 사무총장은 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안전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발표한 데 대해 "정부안의 보완 수준을 넘어 야당 스스로 정부 조직을 제 입맛에 맞게 재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이란 국정 운영의 기본적 방향과 철학이 담겨 있는데 야당의 틀에 맞춰 국정 운영을 한다면 국정 운영의 주체는 누구란 말이냐"며 "새정연은 지금 정권을 잡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다음 정권은 따 놓은 당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