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한국을 방문중인 독립투사 후예 고려인동포 모국방문단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갖는다.
이날 오후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열리는 만찬에는 독립유공자 박밀양 후손인 김 리마씨, 독립유공자 최재형 후손인 쇼루코프 알렉산드르씨, 독립유공자 김경천 후손인 샤라피에프 에밀씨를 포함한 독립유공자 후손 3명이 참석한다.
이밖에 김영준 극동 시베리아 이산가족 협회장 등 고려인협회장 6명, 고려인동포 모국방문단 및 관계자 150여명을 비롯해 임병규 국회사무총장 직무대리,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만찬은 지난 19일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국회에서 열린 모국방문 고려인 동포 환영식 행사에서 정 의장이 방문 고려인들의 일정을 살펴본 후 저녁식사 대접을 제안해 이루어졌다.
정 의장은 지난 환영식 행사에서 "1860년대에 시작된 고려인 동포들의 러시아 대륙 이주·개척의 역사는 올해로 150주년을 맞이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고려인 동포사회의 발전은 물론, 여러분의 거주국가와 대한민국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아 방문단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총 150여명이 함께 모국을 방문 중인 고려인 동포들은 오는 29일까지 경복궁, 천안 독립기념관, 광주 고려인마을, 하이원리조트, 강릉 경포대, 알펜시아 등을 찾아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