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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행위,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긴급 현안보고

강민재 기자  2014.04.16 1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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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는 18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안전행정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안행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긴급 현안보고에서는 여야가 사고 원인과 사고 현황 집계에서의 혼선 등과 관련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행위는 오는 17일 예정돼있던 안전행정부 법안심사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황 의원은 "안행부 중앙대책본부가 여객선 침몰 사고 대책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법안 심사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사건 경위 파악과 정부 차원의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반드시 긴급 현안 보고가 필요하다는 데 여야 간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재난대책본부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총 승객 459명 중 현재 164명 구조, 2명 사망, 293명이 생사불명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중앙정부청사 3층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미확인된 293명은 선체에 있거나 해상에 떠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1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