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황우여, "불평등 해소 중산층 사회 재건에 총력"

황우여, "우리국민 절반 가까이 하층민이라고 생각, 불평등 완화가 제1책무"

강민재 기자  2014.02.04 10:03:28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불평등 해소를 당의 중심과제로 삼아 중산층 사회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소득불균형 수치인 지니계수가 계속 높아져 OECD가운데 6위를 차지했고, 국민절반 가까이를 스스로 하층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시대 정부의 제1책무가 불평등 심화를 완화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위기를 극복할 핵심방안으로 일자리 창출정책을 지목하며 그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정부는 일자리 공시제를 강화하여 지자체 단위 일자리 창출과 알선을 기관장이 앞장서서 추진하고 그결과를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청년 고용율이 2004년 45.1%에서 2013년 39.7%로 하락했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대학을 연계한 국가청년일자리 통합망을 만들어 정보부족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인력관리 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경제민주화와 관련 "동양그룹사태를 계기로 대주주의 적격성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됐다"며,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와 여당은 국민들에게 약속한 경제민주화를 중단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최근 롯데카드등 카드사 정보유출 대란과 관련하여 "카드고객정보가 수천만건 유출된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고객으로부터 강제적으로 관행적으로 수집해온 개인정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주민번호 대체수단에 대한 고안 및 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 신용정보법, 전기통신사업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황대표는 여야관계와 관련하여 "민주당이 막말 퇴치를 국민앞에 약속한 것에 존경을 표한다"며, "당면한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정권을 넘어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회 내 초당적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한편 5일에는 민주당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